3월 1일 복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원래 하던 업무를 맡게 될 것 같다. 급여, 4대보험, 각종 세금, 물품, 세외, 공무직 인사 등등...
거의 2년 동안 휴직했으니 그동안 바뀐 법령이 업데이트도 안 되어 있고.. 무엇보다 육아+집안일+학교 일 동시에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3월 달력을 보니 삼일절에 주말까지 끼어 있어 3월 4일부터 출근 예정이다. 가자마자 급여 끝내고 10일 세금 납부할 준비하고.. 정말 정신 없을 것 같다 ㅜㅜ
교육행정직에게 가장 바쁜 1~2월은 피했지만.. 3월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인사변동이 가장 많은 달이기 때문이
다. 교사 전입, 전출은 주로 3월에 이루어진다. 공무직은 3월, 9월에 인사이동하고 나같은 지방공무원은 주로 1월, 7월에 이동하지만 예외적으로 3월에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오랜만에 신규가 되는 느낌으로 일해야 할 것 같다 으앙.. 그래도 6년 전 신규 때는 백지 상태로 맨땅에 헤딩하며 일했지만 지금은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가며 일할 수 있으니 훨씬 낫다고 생각해야 하나?
학교 행정실은 업무 분장이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혼자서 일을 해야 한다. 사수-부사수라는 개념이 전혀 없는 곳이다. 일이 익숙해지면 큰 장점이 되지만 일이 서투를 때는 혼자서 좌충우돌하며 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다.. 그래서 신규 때 적응 못 하고 의원면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맨땅에 헤딩하는 그 느낌을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복직 전에 내가 할 일을 정리해보고 가려고 한다. 이걸 정리해두지 않으면 실시간으로 내려오는 공문 접수하랴, 행정실로 찾아오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주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게 된다. 그 멘붕 느낌을 또 느끼고 싶지 않다.. ㅜㅜ
방금 지원청에 전화해보니 인사 담당하시는 분도 바뀌었고.. 내가 생각했던 학교에 못 갈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전에 통화했을 때는 3월 복직할 사람이 아마도 나뿐이라서 그 학교에 갈 확률도 높다고 했건만..
으악.. ㅜㅜ 우선 나의 희망사항을 메모는 해놓겠다고 하신다. 발령 전까지 기도해야 할 듯.. 이래서 인사는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찌될지 모른다고 생각해야지 지레짐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안 되는 거 같다.
이제 초등, 중등, 고등 어디갈지 모르니 바뀐 급여 지침이나 공부하고 있어야지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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